많은 분들이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티비 앞으로 왔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유는 '디즈니 만화 동산'을 시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KBS에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방영하였습니다.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을 시작했다고 하니, 눈을 비비며 봤었던 기억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유투브에 찾아 보니 추억의 오프닝 송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디즈니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 랜드를 가서 퍼레이드를 봤을때 20대 중반이었지만 어린 아이처럼 즐거웠습니다. 참고로 미키마우스는 우리나라가 6.25전쟁에 허덕일때 쯤 탄생하였습니다.



디즈니의 손꼽히는 작품중 하나인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린 야수를 미녀의 순수한 사랑으로 회복시켜준다는 심플한 내용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으로 어린 날의 저에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왼쪽이 1992년에 발표된 애니메이션 버전 포스터이고, 오른쪽이 2017년 3월 에 발표된 실사판 미녀와 야수입니다.  야수의 뿔을 제외하고는 겉으로 보기에도 싱크로율이 좋아 보입니다.  줄거리는 애니메이션과 거의 동일합니다. 


스크린에 재탄생한 세기의 걸작! 전 세계가 기다려온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엠마 왓슨)’은 아버지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폐허가 된 성에 도착한 벨은 저주에 걸린 ‘야수’(댄 스티븐스)를 만나  아버지 대신 성에 갇히고, 야수 뿐 아니라 성 안의 모든 이들이 신비로운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저주를 풀지 못하면 영원히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는 운명임을 알게 된다.  성에서 도망치려던 벨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해 준 야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를 보고 나오며, 엠마왓슨의 연기가 미녀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고, 영화를 잘 끌어 갔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흑인 출연자들이 뮤지컬 부분에 많이 출연하는데, 이에 깜짝 놀랐습니다. 애니메이션상에서는 이런 부분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디즈니가 백인 우월주의를 은연중에 사람들에게 심어 주고 있다라는 생각을 의식한 듯한 캐스팅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약간은 어색하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만 큰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일부 리뷰어들이 야수가 멋있는 남자로 돌아오는데 '생각 보다 별로다', '야수가 낫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저는 야수의 매력이 후반부에 너무 부각되어서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야수 탈을 벗은 모습도 충분히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며 집에가는 길에 아래 OST를 꼭 들으시며 여운을 이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엠마 왓슨 (Emma Watson)이 SNS에 올린 촬영현장입니다. 


영화에서는 주방이 매우 화려했었는데, CG가 많이 들어갔었던 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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