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한국에서 라스베가스로 부모님이 오시는 관계로 급하게 그랜드 서클 투어를 계획하였습니다. 그랜드 서클은 미국 남서부, 즉, 네바다주, 유타주, 아리조나주, 콜로라도주, 뉴멕시코주에 있는 국립공원을 잇는 둥근 원을 칭합니다. 미국에는 2019년 현재 33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그랜드서클에 7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니 매년 여름만 되면 관광객으로 북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7개의 국립공원이외에 Monument Valley, Arches Canyon, Antelope Canyon등 주립공원 및 절경을 자랑하는 관광지들이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A%B5%AD%EC%9D%98_%EA%B5%AD%EB%A6%BD%EA%B3%B5%EC%9B%90]
그랜드서클은 여름이 성수기인데 그 이유는 학생들 여름 방학도 있지만 겨울에 투어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기 때문입니다. 보통 미국 남부 지역은 눈이 안오는데 그랜드 서클은 대부분 고도가 높고 산악 지형이라 눈이 많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도 겨울 그랜드 서클 여행을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12월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일정이 난만큼 최대한 그랜드서클을 즐기기위해 계획을 아래와 같이 짰습니다. 보통 일주일 그랜드 서클 일정은 Zion Canyon - Bryce Canyon -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을 포함합니다. 특히 Bryce Canyon 가는 UT-12번길이 유타주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인데 겨울에는 눈 때문에 못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안전하게 Bryce Canyon을 빼기로 결정합니다. 이번에는 운전을 조금 더 해서라서 조금 더 큰 원을 그려서 운전하기로 하였습니다.
1일차: 라스베가스 도착
저는 동부에서 출발해서 점심쯤 미리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픽업하고, 호텔까지 체크인을 마치고 공항에 마중나가려합니다. 부모님이 한국에서 12월 6일 대한항공으로 15:15에 라스베가스에 도착하시는데 긴 비행으로 피곤하실테고 아침에 일찍깨셔서 안전하게 돌아다닐 곳은 라스베가스가 제격이기에 하루를 라스베가스에서 숙박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근처에 한인 마켓과 식당도 있으니 1주일간 미국음식을 먹기전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라면과 즉석밥을 살 예정입니다.
2일차: Long-Drive 및 Zion Canyon
이날 목적은 Arches Canyon 근처인 Moab으로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보통 한국에서 미국오면 시차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서 최대한 빨리 라스베가스를 떠나서 Zion Canyon가서 간단한 트래킹할 계획입니다. Zion Canyon에서는 Weeping Rock Trail (20분), Canyon Overlook Trail (1시간), Riverside Walk Trail head-Temple of Sinawava(1시간)에서 조금 걸을 예정입니다. Zion Canyon Trail에 대한 정보는 Joe's Guide to Zion National Park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출발하면 약 5시간 이상 운전해서 Moab으로 가야하는데 이때 시차 적응 못하셨을 부모님이 차에서 주무시는게 괜찮을 것같아서 둘째날에 이렇게 약간은 긴 운전을 계획했습니다. Moab은 브랜드 호텔들이 많기 때문에 포인트로 숙박하기도 좋지만 지금은 비수기이기때문에 $100 언저리로 쉽게 호텔예약이 가능합니다.
3일차: Arches Canyon and Canyon Land
Moab에서 1시간 내에 Arches Canyon과 Canyon Land가 위치해 있습니다. Arches Canyon에서는 Delicate Arch 와 Landscape Arch를 Canyon Land에서는 Island in the SKY에 갈 생각은 하고 있으나 3일차의 핵심중 하나가 해돋이를 보기 위해 Monument Valley로 출발하는것에 있기 때문에 Canyon Land를 스킵하고 Arches Canyon에 집중할것같습니다. Monument Valley로 향할때 사진찍을곳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1시 전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4일차: Antelope Canyon and Horseband Shoe
4일차에는 Antelope Canyon에 갈예정입니다. Antelope Canyon은 Navajo가이드 없이는 출입 자체를 못하기때문에 투어를 꼭 신청해야합니다. Upper
Antelope과 Lower Antelope이 있는데 Lower Antelope에는 Ken's Tours와 Dixie Ellis이 있고, Upper Antelope에는 Antelope Canyon Navajo tours, Antelope Slot Canyon Tours, Antelope Canyon Tour가 있습니다. 모두 Navajo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고 가드도 다 Navajo 원주민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Antelope Canyon Tours를 이용해서 Upper Antelope을 투어할 계획입니다.
Horseband shoe은 Antelope Canyon과 3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최근에 주차비가 생겼고, 포장안된 트레일을 30분 정도 걸어야합니다. Page에서 식사를 하고, Grand Canyon Village로 향할 예정입니다. 호텔 예약시 꼭 국립공원 안에있는 곳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립공원안에 있는 호텔중 괜찮은 곳은 El Tovar, Bright Angel Lodge, Thunderbird Lodge이 있습니다.
5일차: Grand Canyon
5일차에는 Grand Canyon에서 트레일을 즐기려합니다. 처음으로 Yavapai point와 Mather point사이의 Rim Trail을 가려고 하고 그이외는 Trailview overlook 와 Powell Point등을 가볼 예정입니다.
해지는것까지 Grand Canyon에서 보고 Sedona쪽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Sedona가는 길에 Flagstaff라는 관광 도시가 있는데 작긴 하지만 한식당이 있기에 거기서 저녁을 먹을 예정입니다.
6일차: Sedona
Vortex(한국의 기(?))의 고장 Sedona를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로 택했습니다. 여기서는 이틀 머물 예정으로 조금 릴렉스한 여행을 할예정입니다. 여러 트레일도 걷고, 석양도 보면서 여행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Sedona의 자랑 Pink Jeep Tour도 할예정입니다.
7일차: Sedona
6일차에 못가본 세도나 트레일을 가보거나 아니면 호텔에서 늦게 까지 쉬다가 라스베가스로 출발할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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