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넓얕 김도인님이 여행지 추천하면서 알게된 세도나 (15회- [여행] 여행지 추천 (4부-세도나) : http://www.podbbang.com/ch/7418). 세도나 가시기전에 한번 들어 보시고 가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세도나는 동부에 사는 제 미국 친구들도 잘 모르는 곳이긴 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기 센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박찬호 선수가 다저스 시절 기를 받고 치유하기 위해 방문 했다고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상으로는 그랜드캐년 (Grand Canyon)과 피닉스 사이 정도로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랜드 캐년여행 하시는분들께 세도나(Sedona)와 홀슈밴드 (Horseshoe Bend)를 포함시켜서 1주일간 여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추천하는 세도나 관광지 입니다. 여유롭게하면 3일, 빡빡하게 하면 2일 일정으로 세도나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만약 하루밖에 없다면, 벨락(Bell Rock) - 데빌 브릿지(Devil's Bridge) - 캐세드랄 락(Cathedral Rock) - 에어포트로드(Airport Road) 정도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21개의 볼텍스중 세도나에 위치한 볼텍스 위치입니다. 이번에 여행하면서 미국애가 엄마한테 볼텍스야 머야? 라고 물어봤는데... 엄마도 잘몰라 라고 대답하는걸 들으며, 기가 익숙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볼텍스가 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기가 익숙치 않은 미국 사람들에게 볼텍스는 어떤 개념이라고 정의 하기 참 힘들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세도나를 향하기 위하여, 피닉스 학회를 마치고 우버를 타고 피닉스 공항으로 가서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렌트 카를 픽업합니다. 허츠보다는 싸고, 다른 업체보다는 서비스가 좋아서 미국에서 엔터프라이즈를 애용합니다. 이번에 제가 빌린 차는 닫지(Dodge)의 챠져(Charger) 입니다. 보험은 크레딧으로 커버되서 3일에 140불정도 지불했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아이케아(IKEA)가 없어서 피닉스 아이케아에 들려서 구경합니다.
피닉스에는 길거리에 집앞에 심어져 있는게 과일 나무 입니다. 길거리에 오렌지도 있고, 레몬도 있고, 자몽도 있습니다.
피닉스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선인장입니다.
근처에서 한국마트가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17번 Highway를 타고 세도나로 향합니다.
17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세도나 입구에서 Ranger Station 에서 지도와 관광지 소개를 받고 처음으로 간 관광지는 Chapel of Holy Cross 입니다. 세도나 바위 사이에 기묘하게 자리잡은 성당입니다.
두번째로 Devil's Bridge로 향합니다. 악마의 다리답게 주차장에서 왕복 3.6마일이나 걸어야합니다. 물도 1갤런이상 챙기라는데, 그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물 꼭 챙기셔야합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사막의 모래가 너무 곱습니다.
가다보면 데빌 브릿지 표지판이 있습니다.
드디어 데빌 브릿지에 도착했습니다. 밑으로는 낭떠러지이고 아슬아슬하게 다리가 이어져 있습니다. 다리위에서 보는 뷰가 장관입니다.
데빌 브릿지 아래에서 본 모습입니다.
세도나에서 이런 알로에도 많고, 선인장도 많습니다.
말라 죽은 것처럼 보이는 나무를 보며 트레킹을 갈때 항상 물을 챙겨야 겠다고 다시 다짐합니다.
마지막 코스로는 석양을 보러 Airport Road로 갑니다. 석양이 지기 직전인데 세도나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향합니다. 세도나 다운타운에도 숙소가 많은데, Flagstaff와 Oak Creek에 있는 호텔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혼자인 저는 Flagstaff로 이동합니다. 조용한 소도시입니다.
세도나 다운 타운에 있는 한식점은 폐점하여서 아쉬웠는데, Flagstaff에 한식점이 있습니다. 순두부찌개 한그릇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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