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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S&P500, 나스닥 각각 6.9%, 5.9%, 5.3% 하락

오늘 미국 주식시장은 COVID-19로 인해 타격을 입었었던 3월 이후 최악의 날로 기록 되었습니다. 오늘을 제외하고 6월 들어서, 점차적 경제 재개로 대형 기술주가 이끄는 S&P500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오늘의 하락은 최근 텍사스, 아리조나 주를 비롯한 몇몇 주에서 확진자수가 급증 한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메모리얼 데이이후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 하고 있고, 곧 경제 재개이후 2주가 지난 주들에서 확진자수가 쏟아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시장에 더해지고 있습니다. 

Fed 2022년까지 제로대 금리 유지할것

어제 포스팅에서 전해드린 바와 같이 오늘 6월 Fed 미팅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한동안은 금리를 올릴 생각이 없고, 금리 인상에 대한 생각 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한 어조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미국 경제가 2020년에 6.5% 하락하겠지만, 2021년, 2022년에는 5%, 3.5% 성장 할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미재무부를 통해 $80B/month 규모의 채권 구입과 $40B/month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 구입을 계속 진행 할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출처: https://www.cnbc.com/2020/06/10/fed-meeting-decision-interest-rates.html]

테슬라 주가 $1,000 돌파

대형 기술주(아마존, 애플, 페스북,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진

어제 선물 시장의 하락으로 인해 오늘 장이 안좋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52주 최고가를 갱신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나스닥 지수또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애플(AAPL) 3.16%, 페이스북(FB) 3.14%, 아마존 3.04%, 마이크로소프트(MSFT) 0.76%, 구글(GOOGL) 0.28% 상승 마감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위 S&P500 map에서 확인 할수 있듯이, 대형 테크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식이 -2%이상 하락 했다는 점입니다. COVID-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업의 실적이 감소했지만, 대형 기술 기업들은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해석 됩니다. 한동안 대형주 중심으로의 양극화가 심화 될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공식적으로 Recession (경기 침체) 돌입

공식적인 경기 침체는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라는 기관에서 발표합니다. 오늘 NBER이 미국 경제 성장률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여 경기 침체 국면으로 돌아 섰음을 발표했습니다. 200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28개월간 역사적인 경기 팽창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NBER은 노동시장이 2월 피크를 찍고 계속 안좋아지고 있을 뿐더러, 소비자 지수또한 2월 이후 계속 안좋아 지고 있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S%P. 다우, 나스닥, 러셀 선물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였습니다.

[출처: https://finance.yahoo.com/news/us-economy-officially-in-recession-nber-165226139.html]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벨류에이션(가치평가) 

오늘 S&P 500 지수는 전 고점 대비 6% 낮은 지수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PER(Price-earting ratio)가 22를 넘어섰다는 말인데, 이는 2001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입니다. 주식시장은 기업 수익과 함께 가기 마련인데, 현재의 주식시장은 Fed의 전례 없는 경제 부양책으로 인한 기대로 계속 상승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cnbc.com/2020/06/08/stock-market-today-sp-500-reaches-highest-pe-since-mid-2001.html]

여행 관련 산업 주식 급등

COVID-19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 산업에는 항공, 호텔, 크루즈 등이 있습니다. 오늘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여행객 수요에 맞춰서 운항 국내 여객기 수를 5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소식과 동시에 여행 산업 전반에 걸쳐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아메리칸에어라인(AAL), 유나이티드(UAL), 델타(DAL) 은 각각 41.10%, 16.20%, 13.73% 올랐습니다. 또한 라스베가스 카지노가 오늘 재오픈함에 따라 MGM 리조트(MGM), 시저 엔터테인먼트(CZR), 윈 리조트(WYNN) 가 각각 7.21%, 3.57%, 2.01% 올랐습니다. 6월 초 기준으로 대형 테크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전 고점 근처에 도달했는데, 아직 여행 산업의 주가는 30%이상 빠진 수치 입니다. 

GM CEO: 6월말까지 자동차 생산 COVID-19 이전의 수준까지 끌어 올릴것

GM CEO인 Mary Barra는 오늘 북미 자동차 생산량을 6월 말까지 COVID-19 이전 수준으로 끌어 올릴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미 자동차 생산 업체가 몰려있는 Detroit는 5월 18일부터 생산 시설을 재가동해왔습니다. 또한 Fiat Chrysler는 북미에 있는 풀타임 직원중 88%가 일자리로 복귀했고, 다음주 월요일까지 모든 직원이 다시 일하러 돌아 올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COVID-19로 인한 자동차 생산 중단이 2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미국 자동차 판매 딜러들은 차가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전기차 시대 이전의 마지막 호황기가 올지 궁금합니다.

줌 실적발표: 분기 수익 169% 상승

COVID-19의 가장 큰 수혜주로 뽑히는 줌(ZM)의 실적발표가 오늘 있었습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현재 줌을 비롯해 팀, 고투미팅, 웹엑스 등 많은 화상 미팅 소프트웨어가 있지만 단연 줌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올해 1월만해도 $70였던 주가는 6월 2일 종가 기준 $208.08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실적 발표에서 예상 치를 훨씬 뛰어넘는 EPS (20cents/share)와 수익 ($328.2M)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좋은 실적에 힘입에 올해 가이던스 또한 $1.29/share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큰 기업들이 화상 미팅 소프트웨어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과연 줌의 유료정책이 잘 정착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www.cnbc.com/2020/06/02/zoom-zm-earnings-q1-2021.html]